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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김장훈의 공황증-공황증이 뭐에요?

요즘 인간극장 김장훈 편 때문에 이슈가 되고 있는 공황증.
공황증은 도대체 무엇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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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의 영어는 패닉(Panic). 이 말은 천둥 번개로 사람을 놀라게 하는 그리스신의 이름에서 따온 말.

공황장애는 갑자기 극심한 불안과 함께 심장이 조이고 식은 땀이 나는 등 온몸에 신체증세가 나타나는 ‘공황발작’이 되풀이되면서 증세가 심해져 불안과 공포 때문에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병.

미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상인 중 30%가 공황발작을 경험하고 1.5∼3%는 공황장애 환자. 국내에서도 60만∼15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0대말∼30대 중반 환자가 많고 여성이 남자보다 2,3배 많다. 공황장애 환자는 또다시 발작이 올 것을 걱정해 백화점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 특정장소를 회피하게 되고 심하면 외출을 꺼려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다.

◇사소한 자극에도 과잉반응◇
▽누구에게, 왜 생기나?〓사람의 간뇌에 있는 청반(靑斑)은 위험한 자극이 생기면 경고메시지를 보내 자율신경계를 흥분시킨다. 이 시스템이 고장나 사소한 자극에도 신경계가 흥분하고 몸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 공황장애. 스트레스와 과로가 쌓인 경우 이 시스템이 고장나기 쉽다.

이 병은 성취지향적이고 일에 완벽을 기하는 사람, 밤샘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이나 모주망태, 골초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어릴 때 엄마와 헤어지기 무서워하는 분리불안장애가 있었거나 부모의 사망이나 이혼 등을 겪었던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가족중에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도 빈도가 높다. 성에 대해 죄악시하는 교육을 받은 사람은 부부간 성행위 중 심장이 찢어질 듯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에 치료 받아야 완치◇
▽치료〓공황장애는 공포증 건강염려증 불면증 등 다른 정신질환으로 이어지기 쉽고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므로 초기에 치료받아야 한다. 치료가 늦을수록 완치가 어렵다.

병원에서는 우울증치료제를 먹도록 하는 ‘약물요법’, 환자에게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대응책을 찾도록 도와주는 ‘인지행동치료’, 몇 명의 환자를 함께 치료하면서 다른 환자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게하는 ‘집단치료’ 등으로 고친다.

미국에선 인지행동치료에 컴퓨터 가상현실을 이용하는 방법이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주위에서 자신감 심어줘야◇
▽가족의 역할이 중요〓환자가 신체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꾀병이다’‘의지력이 약하다’고 비난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환자는 우울증과 자책감에 빠져 증세가 악화된다.

주변에서 환자의 얘기를 경청하고 환자가 스스로 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 환자는 집에서 호흡법과 근육이완운동으로 증세를 개선할 수 있다.

한편 공황장애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 두 번 공황발작이 있을 때엔 너무 당황해하지 말고 있을 수 있는 일로 받아들이고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풀면 대부분 괜찮아진다.

◇이렇게 해보세요◇
▽호흡법
①조용한 곳에서 의자나 침대에 앉아 마음을 진정시킨다.

②숨을 들이쉴 때 속으로 ‘하나’를 센다.

③숨을 내쉬며 ‘편안하다’고 생각한다.

④숨을 들이쉬며 ‘둘’, 내쉬며 ‘편안하다’.

⑤열까지 같은 방법으로 하고 열부터 다시 거꾸로 세면서 한다.

▽근육이완법
①옷의 단추를 풀어 느슨한 차림이 된다.

②온몸의 각 근육을 10초간 힘을 줘 긴장 시킨 뒤 20초간 푼다.

③다섯까지 세며 온몸의 힘을 뺀다.

④2분간 천천히 숨쉬고 다섯에서 하나까지 거꾸로 센 다음 이완상태에서 깨어난다.

출처 : http://www.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