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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여자의 자존심! 명품 백(가방) - 일본 드라마(어라운드40)를 통해 보다

여자들은 왜 명품가방에 집착하는가?
자존심? 사회적 지위?

오랜만에 나간 동창회에서 여자들은 '자기가 얼마나 행복한가'를 확인하고 온다.
그 확인법의 대표적인 예는 바로 가방! 어떤 가방을 들었느냐에 따라 여자의 경제적 여유를 가늠한다. 무슨 개풀뜯어 먹는 소리냐 하겠지만, 이것은 현재 일본T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어라운드40'이라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한 장면이다. 샤넬, 루이비똥, 크리스챤 디올 가방을 든 40세 전후반의 사모님들이 동창회에서 나누는 담소의 주제는 '아이를 사립학교에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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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40의 여주인공 오가타선생은 39세의 독신으로 정신과의사라는 전문직 여성. 맞선을 보기 위한 자리에 나온 그녀의 손엔 역시 검정색 로에베 토트백이 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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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등장하는 미끈한 검정색 렉서스에서 맞선상대인 남자가 등장하고, 오가타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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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인데도 왜 이런 풍경들이 낯설지 않을까?
이러한 풍경은 우리나라의 청담동이나 압구정에 가면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결론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여자들의 명품에 대한 욕구는 다르지않다는 것. 하지만 빈부의 격차가 점점 커지는 요즘, 왠지 이런 풍경들을 접하기가 이제는 서글픈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