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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로병사의 비밀 11월20일 겨울건강을 지키는 제철음식 3가지-고구마·시금치·귤

▶ 혈당 지킴이! 수퍼 푸드 '고구마'

 

우리가 아는 식품들 중 고구마는

가장 완벽에 가까운 식품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로버트 코델 교수

 

세계 최고의 장수촌 오키나와. 그러나 최근 급격히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에 따라 비만율과 성인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면서 장수촌이라는 이름도 옛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고구마다.

다양한 고구마 가운데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바로 자색 고구마! 10년 전 고혈압 진단을 받은 후 꾸준한 관리를 해온 김흥수씨(63세) 역시 자색고구마로 건강을 관리중이다. 8개월간 하루 한 잔 고구마 즙을 빼놓지 않고 마셔온 결과 수축기 혈압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인데.. 그 밖에도 혈당 조절, 항산화 작용 등 건강을 지키기위한 필수 음식-고구마의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시대 식량자원으로 선택한 ‘고구마’. 훌륭한 탄수화물 공급원이자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슈퍼푸드이자 웰빙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고구마의 놀라운 효능을 공개한다.

 

▶ 중년의 눈을 책임진다! '시금치'

 

 “자외선을 보호하기 위해서 선글라스를 쓰죠.

일종의 먹는 선글라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경희대의대 안과 곽형우 교수

 

쌀쌀한 겨울, 바람이 불면 노지 시금치 재배로 한창인 경상남도 남해. 이곳은 70대 어르신들도 ‘젊은이’에 속할 정도로 장수 노인이 많은 마을로 손꼽힌다. 자외선에 노출된 채 평생 농사일을 해 온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이 곳 어르신들은 노안으로 인한 시력 감퇴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황반변성 및 백내장의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낮다. 주목할 점은 이 마을 노인들이 말하는 눈 건강의 비결이 바로 시금치 덕분이라는 것인데, 비밀은 바로 시금치에 있는 ‘루테인(lutein)’이라는 성분 때문! 무엇보다 이 성분은 우리 눈의 선글라스라 불러도 과언이 아닌데...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고 치매의 위험성을 낮춰 건강한 혈관을 만드는 성분-엽산까지 함유되어있는 시금치의 다양한 효능을 공개한다.

 

평범한 겨울 제철 음식 시금치, 푸른 잎 속의 신비를 알아본다.

 


▶ 간 지킴이, 겨울 보약 ‘귤’

 

 

“우리나라에 굉장히 흔하고 값도 싸고

암에도 좋고, 마다할 이유가 없어서

환자들에게 많이 권유하고 있는 편입니다“

- 연세대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정병하 교수

 

일본 최대 감귤 생산지 시즈오카 현. 시의원으로 활동 중인 스즈키(63)씨는 한달에 28번 술을 마시는 애주가. 놀랍게도 그가 술을 마실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안주는 바로 귤이다. 잦은 회식과 술자리가 있지만 건강한 간 상태를 유지하는 스즈키씨는 하루 10개 이상의 귤을 빼놓지 않고 먹는 것이 자신의 건강 비결이라고 믿고 있다.

2006년, 일본 최대 감귤 생산지 시즈오카 현에서는 감귤의 효능을 알기 위해 마을 주민 6049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놀랍게도, 하루 4개 이상 감귤을 먹은 주민들의 경우,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과 같은 발병률이 최고 50% 이상 감소했다. 특히 항암물질로 잘 알려져있는 카르티노이드의 한 종류인 베타클립토키산틴의 경우, 귤 안에 다량 들어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C형 간염 바이러스성 간경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놀라운 항암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간암을 비롯한 전립선암 세포에도 탁월한 항암효과를 보이고 있는 귤! 귤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들과 귤로 건강을 이겨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