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집콕생활 어느덧 두달째 온라인 장보기 신세계로구나

갱스부르 2020. 3. 15. 02:04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어쩔수 없이 집콕생활한지도 벌써 두달이 다되어간다. 맨날 집에 있다보니 오늘이 어제같고 어제가 그제 같고 주말인지 평일인지 구분안되는 날들속에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 뭐 이런 생활 나뿐만은 아니겠지. 진짜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시고 계시는 의료진과 환자들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야한다는 것을 알지만..

어쨌든 이렇게 집콕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온라인 장보기라는 신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

사실 나는 원래 물건을 직접 보고 산다는 마인드의 소유자이고 더구나 가족이 먹는 먹거리는 더욱 그래야한다고 생각해서 집주변에 마트들을 홍길동처럼 뛰어다니며 좋은물건들을 이고지고 다녔다.

그런데 어쩔수 없이 온라인으로 장을 보다보니 이것이야말로 신세계. 아니 왜 내가 그동안 그렇게 힘들게 장을 보러 다녔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편한거다. 

 

첫째는 몸이 편하다.

집 현관문앞까지 배달해준다. 무거운 장바구니를 이고지고 홍길동처럼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

 

둘째는 가격이 싸다.

인터넷으로 사면 이런저런 쿠폰에 할인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기름값도 안든다.

 

셋째는 제품의 신선도도 만족스럽다.

솔직히 신선식품들은 온라인으로 사기꺼려졌는데 보냉박스나 보냉장바구니에 넣어오고 배송도 빨라 신선도가 나쁘지 않았다.

 

넷째는 충동구매가 없다.

내가 필요한 물건들을 주로 리스트업해서 사기때문에 오프라인으로 갔을때보다 충동구매가 덜하고 마트에서는 마구 주워담고 계산할때 놀라지만 온라인은 미리 예측이 되는 결제단계가 있기때문에 필터링이 된다.

 

내가 주로 애용하는 온라인 장보기 사이트들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한살림. 이마트 새벽배송. 쿠팡 로켓프레쉬. 킴스클럽이고 신선식품외에 최저가의 물건들은 지마켓.11번가. 등등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10만원 이상사면 배송비 1천원만 내면 집앞까지 배송해주는데 트레이더스에서만 파는 영양제라든가 기획상품들을 직접 차타고 가지않아도 저렴하게 구할수 있어서 좋다. 처음에 배송받고 어찌나 감동 받았던지..ㅋㅋ

한살림은 워낙 친환경 오가닉으로 유명하니까..특히 계란 두부 콩나물이 저렴하고 질이 좋다. 여기도 3만원 이상만 사면 집앞까지 배달배달~~ 뭐 그외 새벽배송 로켓배송 서비스 좋은건 두말하면 입아프고.

아이구 내가 왜 그동안 미련하게 장보러 다녔을까나..

그리고 이마트 새벽배송은 환상적인 보냉장바구니가 날 놀라게 했다.멋지더라..탐나더라..신경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왜 내가 이제서야 이걸 알았을까 ...

쿠팡 로켓프레시 로켓배송은 참 빠르고 편해서 내가 제일 처음에 시켰던 곳. 가장 대중적이지 않을까?

킴스클럽은 신선식품은 살수없지만 SSG에서 팔지않는 소소한 생필품들을 시키기 좋았다. 예를 들면 에코마트나 오프라이스 물건들..여기도 4만원 이상이 되어야 무료배송이다. ㅡㅡ

 

아무튼 나는 전쟁같은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신세계에 눈떴다. 물론 오프라인에서 그때그때 세일하는게 분명 더 이익일때가 있고 물건 고르는 재미도 있긴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계속 온라인 장보기를 애용할 것같다. 너무 편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