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미국속의 유럽,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를 아시나요?


미국속의 유럽, 로드아일랜드

미국 동북부 해안에 위치한 로드아일랜드는 미국 50개 주 중 가장 작지만,  220여년 미국 역사의 상징이라 불리울만큼 가장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로드아일랜드의 주도인 프로비던스(Providence)는 뉴잉글랜드 전체 6개주중 보스턴 다음으로 큰 도시. 1636년, 종교적인 믿음 때문에 메사추세츠로부터 추방된 로저 윌리암스에 의해 건설되었다. 프로비던스라는 이름은 '곤궁에 처한 나에게로 하나님의 자비로운 섭리에 대해 감사한다'는 뜻에서 지어졌다고 한다.

오리지날 식민지시대풍의 주택들이 베네피트거리를 따라 집결되어있다. 초기연방정부와 19세기 건축양식의 좋은 본보기로 유럽의 옛 건축스타일이 그대로 남아 역사의 거리로 불리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리틀이탈리아로 불리우는 페데랄힐(Federal Hill)에는 이탈리아 식당과 베이커리가 즐비하다. 그중 유명한 베이커리는 1916년부터 한곳에서 대를 이어 운영되고 있는 Scialo Bros Bakery(www.scialobakery.com). 아버지가 하던 빵집을 지금은 두 자매들이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빵은 1916년에 지어진 벽돌오븐안에서 구워져 그 맛이 더욱 바삭하고 구수하다. 때문에 오후3시면 빵이 다팔린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서울 청계천 복원사업의 모델이 되었던 프로비던스안의 대규모 도심공원, 워터플레이스파크는 10년에 걸쳐 완성된 친환경 도시사업의 성공작으로 꼽히는 프로비던스의 명소. 여름에는 화려한 분수쇼와 야외공연장에서의 콘서트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곳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로비던스의 또하나의 명소는 브런치식당 Brickway on Wickenden. 특히 프로비던스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작은 식당으로 줄서서 기다려 먹을 정도로 맛과 특유의 분위기로 유명하다. 주메뉴는 뉴잉글랜드 커피와 함께 메이플시럽을 듬뿍 바른 옥수수 팬케잌과 오믈렛, 샌드위치 등 주로 아침식사,브런치와 런치 전문이다. 주말에는 기본 30분은 기다려야만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이니, 프로비던스에 가게된다면 반드시 들러야할 코스 중 하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드아일랜드에는 브라운대학교, 존슨앤드웨일스대학(1914),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1877), 로드아일랜드대학(1854, 로드아일랜드 사범학교로 설립되었음), 프로비던스대학(1917, 로마 가톨릭 재단) 등이 모여 있다. 특히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RISD)는 전세계 우수학생들이 모인 세계적인 명문 미술학교로 유명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 로드아일랜드, 과연 미국속의 작은 거인이라 불리울만큼 역사적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바로 그곳. 여기서 잠시나마 학교를 다녔던 남편과 함께 언젠가 꼭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은 도시. 특히 RISD로 디자인 유학을 준비하는 대학생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정보라서 올려본다.

자료출처 :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 '미국속의 작은 거인!로드아일랜드' (2005.12.24)